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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구겨지고 주름이 가도 여전히 멋진 여름 셔츠
작성자 김진석 (ip:)
  • 평점 5점  
  • 작성일 2018-07-31 01: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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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051








여름하면 떠오르는 소재 중 하나는 리넨입니다.

가벼우면서 통기성이 좋고 몸에 덜 감기는 특성 때문에 여름 셔츠나 자켓의 소재로 각광받는 재료죠.

저도 시원하다는 이유로 리넨 셔츠를 여름에 종종 입는 편입니다만, 아쉬움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주름이 매우 쉽게 가고, 잡아당겨지는 힘에 취약한 소재이기 때문에 특별히 타이트한 사이즈가 아닌데도 변형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게 첫쨰겠죠.

또, 사용감이 매우 빠르게 나타나는데 그것이 자연스럽고 릴랙스한 느낌보다는 '후줄근하다'는 인상을 주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문제고요.

티셔츠가 아니라 셔츠를 입는 것은 아무래도 조금 더 차려입었다는 느낌을 주고 싶어서인 경우가 많은데, 도리어 후줄근해져버린다면 그 목적은 달성 못하는거죠.

물론 좋은 리넨 셔츠는 그런 단점을 피할 수 있지만, 여름 한철 나는 입는 옷에 큰 돈을 지불할 가치가 있느냐... 하는 갈등을 항상 하게 됩니다.

그래서 주로 가격이 낮은 리넨 셔츠를 여러벌 사서 막입는 쪽을 택해왔죠. 이 경우, 리넨 의류는 그냥 편하게 입는 전투복이 되곤 했습니다.


그렇지만 리넨 셔츠도 좋은 것을 몇 벌 구비해둘 필요는 있죠.

티셔츠는 좀 그렇고, 그렇다고 더위를 감수하고 빳빳한 면 셔츠를 입을 TPO는 아닌데, 그래도 허름해보이는걸 피하면서 멋을 좀 내고는 싶은 여름 날이 있잖아요.

그래서 조금 돈을 들여서라도 질 좋은 리넨 셔츠를 1년에 한 두 벌 정도는 사게 되는데, 이번에 선택한 것은 바스통의 206-1이었습니다.


소재는 역시나 바스통 답게 좋습니다.

다른 리넨 의류보다 살갗에 닿는 느낌이 훨씬 포근하고 부드러워서 피부가 예민한 사람도 거부감 없이 입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단에 적당히 탱글한 탄성이 느껴지는게 다른 저렴한 리넨 셔츠와 차별화 되는 느낌입니다. 입었을 때 착용감도 좋지만, 옷의 내구성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뭔가 복원성이 좋은 느낌이이에요. 리넨이니까 주름은 잘 가는데, 그냥 하룻밤 정도 걸어놓으면 적당히 펴진달까요. 다림질 한 것처럼 깨끗해지는건 아니지만, 무너졌던 옷 전체의 태가 다시 살아나더군요.

또, 리넨이란 소재가 위에서도 말했듯 시원하긴 하지만, 한시간만 입고 있어도 확 낡아보이고 싼티가 나기 쉬운데 이건 안그렇네요.

당연히 꾸깃꾸깃 주름이 가긴 하지만, 없어보이는 그런 느낌이 아니라 편안하고 릴랙스한 느낌이랄까요.

일단 소재의 텍스쳐가 좋고, 주름이 가면서도 옷의 전체적인 실루엣이 무너지는 것은 아니라서 그런게 아닐지?


오프화이트와 블루 스트라이프 제품은 이미 빠르게 품절된 상태라서 블루와 베이지 사이에서 고민을 했는데,

처음에는 청량하고 무난한 블루 컬러로 가려했지만, 실제 실물을 보니까 베이지 컬러가 땡기더군요.

자칫 흰색이 변색돼서 누렇게 된 느낌이나, 할아버지들이 입는 모시 적삼 삘이 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고급스러우면서도 내츄럴한 느낌이 매력적입니다. 뭔가 불규칙한 텍스쳐가 더 편안하고 질리지 않는 느낌을 준달까요.

뭔가 모든 색깔을 포용할 수 있는 바탕색 같은 느낌의 옅은 베이지 컬러가 굉장히 다양한 색깔과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결국 베이지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잘 고른 것 같습니다. 블루 컬러도 나중에 사고 싶지만요ㅎㅎ


바스통의 셔츠 답게 만듦새는 뭐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일단 비접착 심지가 들어간 칼라와 커프스는 형태도 촉감도 너무 훌륭합니다.

바스통 206라인의 와이드 스프레드 컬러는 벌어짐이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 버튼을 모두 채웠을 때에도 하나 풀었을 때에도 우아한 곡선을 만들어냅니다.

입는 사람의 얼굴형에 따라 어울리는 칼라 형태는 달라지지만, 206의 칼라는 웬만한 사람에게 다 어울리는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너무 뻣뻣해서 불편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힘이 없어서 흐물흐물하지도 않은 착용감이 특히 일품이죠.

바스통의 셔츠 칼라는 목을 조이지 않는 부드러움을 가지면서도 우아한 곡선을 유지하는, 좋은 셔츠의 덕목 중 하나를 잘 갖추고 있습니다.

이 퀄리티 높은 칼라는 자칫하면 쉽게 형태가 무너지기 쉬운 리넨 셔츠에서 더욱 차별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 만듦새도 출중합니다. 촘촘하고 가지런한 바느질과 깔끔한 마감은 당연하고요, 튼튼하게 달려있는 좋은 단추도 여전합니다.


핏은 제가 이제까지 구매한 다른 바스통 셔츠보다는 살짝 낙낙한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빼입는 기장의 셔츠이기도 하고, 리넨이라는 소재의 특성, 여름 셔츠라는 계절성 등을 감안했을 때 이렇게 릴랙스한 핏이 정답이겠죠.

그런데 또 정사이즈로 구매하니 어깨와 등의 실루엣은 적당히 드러내 주면서 어벙벙한 느낌은 주지 않네요. 여유가 있으면서도 날렵한 핏입니다.


입은지 며칠 되지는 않았지만, 시원하고 편하면서도 후줄근하지 않은, 아주 이상적인 리넨 셔츠의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소재와 편안한 핏의 206 리넨 셔츠는 역대급으로 더운 이번 여름에도 망설이지 않고 손이 가는 옷이네요.

특히 여성들에게 반응이 좋아요! 조만간 다른 컬러도 구비해둬야겠습니다ㅎㅎ


첨부파일 206-1_BG_앞뒤.jpg , 206-1_BG_디테일.jpg , 206-1_BG_착샷.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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