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지만 멋을 잃지 않는 반바지.
단단함에서 오는 시원함.
610을 구입하고 한시즌을 입어본 사용기입니다.
저는 602를 가지고 있습니다. 610은 602의 반바지버전이라고 생각하고 구입했습니다.
제가 자주 입는 면츄리닝처럼, 편한 옷들은 멋없기 마련인데.
602는 루즈함이 있어 편하면서도, 멋을 잃지 않아 와이프가 같이 외출시에 꼭 입게 하는 긴바지 였거든요.
610는 그 장점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엉덩이와 허벅지가 크고, 배도 나와버린 몸이 된 저에겐. 왠만한 바지는 (편하지만)멋이없거나 (멋지지만)불편하거나 합니다.
610는 멋이 없거나 불편한 그 사이에 들어와, 상당히 편하면서도 멋진 핏을 보여줍니다. 저의 체형엔 딱이네요.
610과 602의 다른 점은 소재입니다. 610는 일반적인 바지 재질로 느껴보지 못한 빳빳하고 딱딱한 재질입니다.
처음 입었을때는 놀랐네요. 딱딱해서 불편하진않을까? 염려도 되었지만 602보다 불편하다고 느껴지진 않습니다.(반바지여서인지는 몰라도)
빳빳한 재질이기에 살에 달라붙지않아 여름에 시원합니다. 시원한 소재라고 생각하진 못했는데 리넨소재가 들어간 609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주머니도 아주 큰데. 가방들기 싫어하는 저에겐 또한 플러스 요인입니다. 가방없이도 소지품을 꽤나 많이 소지할 수 있습니다.(선글라스 하드케이스 라던지)
아웃도어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튼튼한 립스탑원단을 사용했다고 하니,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내구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바스통에서 특별한 원단으로 좋은 옷을 많이 만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제 기준엔 비싼 가격의 반바지입니다. 하지만 기능과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제품이기에, 그런 상품은 희소하기에,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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