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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출근할 때도, 데이트할 때도, 집 앞 편의점에 맥주 사러갈 때도 입을 수 있는 아우터
작성자 김진석 (ip:)
  • 평점 5점  
  • 작성일 2018-10-30 02: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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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698



사실 살 생각이 없었습니다.

저도 다운 자켓이 있긴 하지만, 추위를 많이 타지 않아서 그렇게 많이 구비해놓는 편은 아니거든요. 아주 추울 때 입는 헤비한 다운 자켓은 몇 벌 있지만, 그렇지 않은 날씨에는 대개 코트를 입고, 때로는 왁스 코튼 자켓 안에 여러겹 레이어드를 해서 입는걸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가벼운 구스다운 자켓에 대한 필요성은 잘 못느끼는 편이었습니다. 별로 예쁘다고 느껴지는 걸 발견하지 못했거든요. 라이트한 구스다운을 입을 바엔, 그냥 코트를 입지....라는 주의에 가까웠죠.


108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나한테 필요한 물건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은거죠.

그런데 다른 옷을 사러 매장에 들렀다가 실물을 걸쳐볼 기회가 있었는데, 생각이 바뀌더니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 보니 충동구매를 하게 되더군요.


다운 자켓의 경우, 아무래도 어떻게 만들어도 아웃도어 의류의 느낌을 피하기가 어렵고 이게 미적으로 약점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108의 경우, 그런 '기능성 의류' 같은 느낌이 적고, 젠틀하고 스타일리쉬한 인상을 주는 다운자켓입니다.

퀼티드 패턴으로 된 옷이라 군대 깔깔이를 떠올리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실제로 보면 그런 '코리안 밀리터리' 감성과는 거리가 멀더군요.

매트하면서도 은은한 광을 내는 원단의 질감이 일단 고급스럽고, 다이아몬드 퀼팅 마감이 아주 깔끔해서 저렴한 느낌이 없습니다. '점퍼' 보다는 '재킷' 느낌이 강한 옷이랄까요.

그리고 다운 자켓 특유의 '부한' 실루엣을 피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몸을 조이는 것도 아니고요.

둔해보이지 않으면서도 편한 착용감, 그런데 다운이니까 따뜻하겠지...? 이런 생각의 흐름이 이어지다보니 구매 욕구가 확 불타올랐던 것 같습니다.  


실용성은 상당합니다. 엉덩이를 딱 덮는 기장은 가볍게 걸치기 딱 좋고, 눕혀서 입어도 좋고 세워도 좋은 코듀로이 칼라는 멋도 있지만 추운 겨울 바람에 유용하게 활용가능하더군요.

옷의 무게는 가벼운데 생각보다 따뜻합니다. 저는 사진으로 봤을 때 그냥 라이너 정도의 두께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빵빵해요.

아무래도 롱패딩이 아니고, 지퍼가 아니라 스냅 버튼으로 여미는 구조니까 영하 10도 이하의 혹한에서는 조금 힘들 수 있겠지만, 영하 5-6도 정도 보통의 추위에서는 무리없이 입고 다닐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아주 두터운 헤비다운자켓의 경우 추운 야외에서는 좋지만, 차안이나 건물 안에서는 후끈거리는 불쾌함을 선사하는데, 108의 경우 입고 그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운전을 하는 데에 별 무리가 없습니다.

무거운 겨울 외투를 입었다 벗었다 하는 것도 상당한 노동이죠. 108은 그런 번거로움이 적은 외투였습니다.

코디도 용이합니다. 수트 위에 걸치기도 무리가 없고, 니트와 데님바지 위에 매치해도 캐주얼하게 잘 어울립니다. 집에서 뒹굴댈 때 입고 있던 티셔츠 위에 그대로 걸쳐입고 편의점에 갈 수도 있는 옷이랄까요.

다만 털빠짐은.... 심하지는 않지만 초기에는 조금 있었습니다. 눈에 띌 정도로 털이 붙어다니는건 아니고, 다운백 바깥에 묻어있던 잉여 솜털이 봉제선 사이로 삐져나와 거울 볼 때 가끔 하나씩 보이는 정도?

결함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워낙 마감이 완벽한 바스통이다보니 약간 신경 쓰이긴 했습니다. 아무래도 비싼 가격대의 옷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계속 입다보니 그런 털이 목격되는 빈도도 조금씩 줄더군요. ​​​


아무튼 가볍고, 적당히 따뜻하면서도, 코디 범용성은 극히 좋은 아이템이어서, 지난 겨울에 셀 수 없이 입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도 제 전투복으로 열심히 입어줄 것 같네요.​

첨부파일 01 전체샷 앞뒤.jpg , 02 부분샷.jpg , 03 착샷.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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