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이 중단된 인테넛 익스플로러를 사용 중입니다. 원활한 쇼핑을 위해 브라우저를 업그레이드 해주세요. 업그레이드 하기
현재 위치
  1. 게시판
  2. REVIEW

REVIEW

상품 사용후기입니다.

상품 게시판 상세
제목 겸손한 아름다움 105코트
작성자 임정우 (ip:)
  • 평점 5점  
  • 작성일 2018-11-16 01:20:34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2091




바스통 옷을 좋아하는 30대 중반 인간입니다. (스펙 170/60)
가장 최근에 구매한 105코트를 간단히 리뷰할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바스통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저에게 잘 맞아서 입니다.
아우터, 셔츠는 s사이즈 바지는 30~32를 입으면 적당히 잘 맞습니다.
바스통에 대한 저의 인상은 머랄까... 폴로와 유니클로가 적절히 섞인 브랜드랄까?
수줍은 폴로 혹은 완성형 유니클로라고 봐도 좋을것 같아요.

다시 리뷰로 돌아와서 올 겨울이 오기 전에 좋은 코트 하나를 구입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나름 열심히 발품을 팔아 백화점과 편집샵을 돌아 다녔습니다.
빌어먹을 정도로 추운 한국 겨울에 코트를 입으려면 두툼해야겠다 싶어서
두툼한 재질의 발마칸을 노렸습니다.
여러 종류의 코트를 입어보았지만 저에게 어울리는 코트를 쉽게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바스통에서 나온 코트를 입어보고 마음에 들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105코트는 바스통에서 3번째 나오는 모델입니다. 구스다운 내피 탈부착이 가능한 해리스트위드 버젼이 있었고 면소재로 만들어진 레인코트 버젼도 있었습니다.
이번 모델은 저번 겨울용 코트에 비해 한결 심플해졌습니다. 겨드랑이에 숨구멍도 없고 구스다운 내피도 없지요. 쉽게 말해 디테일이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도 가격이 동일한 것이 조금은 의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입을 결정한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색감과 실루엣.

바스통의 코트는 그냥 몸에 감깁니다. 앞서 바스통이 수줍은 폴로 같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바스통은 저처럼 무난하고 내향적인 사람들에게 더 매력적인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첨언하자면, 바스통은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본기와 디테일에 충실한 브랜드입니다.
저처럼 소심하고 내향적인 사람들은 폴로같은 옷들이(전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때론 과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실제로 돌아다니면서 입어보곤 하는데 제가 옷의 매력을 감소시킨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내향적인 사람들이 자신의 매력을 감추두고 은은히 흘려 보내는 것처럼 105코트에는 겸손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코트의 특징을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트위드 원단은 거칠지만 실루엣은 부드럽다고 할 수 있습니다. 라펠은 발마칸과 싱글의 중간 형태이고, 단추를 잠구는 위치는 코트의 가장자리에서 안쪽으로 꽤 깊이 들어와서 더블코트의 뉘앙스가 얼마만큼은 묻어납니다. 단추를 풀면 적당히 A핏으로 떨어지고, 단추를 잠구면 보다 진지한 느낌이 납니다. 이처럼 익숙한 여러 코트들의 특징들을 이질감 없이 심플하게 조화시킨 것이 이 코트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클래식:모던:캐쥬얼 = 5:3:2 정도라고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굳이 단점을 말하자면 두께감과 가격이 아닐까 합니다. 다소 얇은 두께이긴 하지만 레이어드를 충분히 해도 실루엣이 무너지지 않으니 이것은 보기에 따라 장점일 수도 있겠네요. 가격은 그냥 좀 사악합니다. ㅎㅎ
조합을 생각해 보면
영하 0도 = 셔츠 + 니트 + 코트
영하 5도 = 셔츠 + 니트 + 패딩베스트 + 코트
영하 10도 = 셔츠 + 니트 + 구스라이너 + 코트
로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첨부파일 1542005962805-1.jpg , 1542006075186-1.jpg , 1542006086224-1.jpg , 1542291802563.jpeg
비밀번호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댓글 수정

비밀번호 :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

댓글 입력
댓글달기 이름 : 비밀번호 : 관리자답변보기

영문 대소문자/숫자/특수문자 중 2가지 이상 조합, 10자~16자

/ byte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관련 글 보기

관련글 모음
번호 상품명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2589 105 올겨울을 함께 보낸 코트 105 grey HIT파일첨부 이진우 2019-03-31 1523
11741 105 오래도록 입을 수 있는 코트 HIT파일첨부 이원백 2018-12-31 1746
11333 105 겸손한 아름다움 105코트 HIT파일첨부 임정우 2018-11-16 2091
TOP
OF PAGE

WORLD SHIPPING

PLEASE SELECT THE DESTINATION COUNTRY AND LANGUAGE :

GO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