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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의 바스통 일대기
작성자 오원석 (ip:)
  • 평점 5점  
  • 작성일 2019-03-29 17: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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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45





변변한 취미도 없고 성격도 조용한 제가 한 지인의 소개로 바스통을 알게 되고,

여러 해가 넘어 갈 동안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들을 구매하며 느낀

'나의 바스통 일대기' 시작합니다.


이제까지 너무 많은 리뷰를 적어왔고,

제품에대한 설명은 디자이너의 일기 Making Story를 읽는 것이 낫기에

제가 애정하는 바스통에 대해 한 번 끄적여 볼까 합니다.


바스통의 옷을 입어본 적이 없을 때, 온라인 스토어로 매일같이 검색을 해왔더랬죠.

결국 울 베스트를 구매하려 가까운 연남 매장을 찾았습니다.

리모델링 전 작은 매장을 이태연 매니저님께서 지키고 계셨고, 아주 젠틀하게 절 맞이해 주셨습니다.

일 하는 사람부터 클래식한 바스통에 내딘 첫 걸음이네요ㅎㅎ

베스트를 입어보고 자연스레 다른 상품들을 스캔 하던 찰나, 005 카키 왁스자켓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무언가에 홀린듯 입어봤고, 벨트를 다 여미기도 전에

"이거 주세요!"

라고 말했던 것 같네요.


그렇게 다양한 자리에서, 여러가지의 스타일과 접목하며 주구장창 005를 입으니

저 스스로도, 주변에서도 꾀나 만족스러웠나 봅니다.

결국 다른 상품들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고,

거기서 멈출줄 알았던 바스통은 그게 시작이 되었네요 :)



- 노력과 정성


옷은 같은 원단으로 똑같이 만들어도 누가 만드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여기서 '누가'가 가지고 있는 스킬이라고 한다면, 당연히 실력과 정성입니다.

그 중에서 참 돋보였던 건 '정성' 이지요.

메이킹 스토리를 읽고나면 옷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이 드는데,

수많은 원단들을 직접 만져보고, 대게 일 년이란 시간을 실착하며 테스트 한 후 내어놓는 바스통의 제품들은

알고 있었던 기존 브랜드에서 느낄 수 없는 인간미와 정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직 읽어보지 못하셨다면 꼭 꼭 필독하시길 권유드립니다.



- 디테일에 대한 집착


남성의 복식사는 대부분 예전 군대와 스포츠에서 유래 된 것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실용성을 따라 다양한 디테일들이 수반 됩니다.

바스통은 이런 작은 디테일들을 살려내는 감각이 참 뛰어난 것 같습니다.

과거의 옷들이 현대로 넘어오면서 쓸모 없어진 것들은 과감하게 제하고,

오늘을 살아가는 남자들이 조금 더 편하고 멋스럽게 옷을 입을 수 있도록 세세하게 신경 쓰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예를 들면 최근에 참 재밌다고 느꼈던 트렌치 코트의 허리 벨트를 주머니 안으로 쏙 넣을 수 있는 것 처럼 말이죠.

이는 쓸모의 유무를 떠나서 정말 아름답습니다.

여자의 디테일은 눈에 띄고 화려하지만, 남자의 디테일은 조용한 곳에서 제 할일 잘 합니다.



- 원단을 직접 만드는 브랜드


바스통 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게 그렇죠.

인기가 좋은 제품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제품도 있습니다.

사람 보는 눈 다 똑같기 때문에 결국 제품의 재 생산에 들어가야 하며,

결국 원단 수급이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무니텍스라는 원단을 직접 개발한 것은 참 대단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라면 역시 품질에 대한 끝없는 고찰이 아닐까 합니다.

Making Story를 읽다보면 디자이너가 완벽을 추구한다는 느낌을 자주 받는데,

이는 품질에 대해 타협하지 않는 정신 같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원단으로 옷을 지었을 때 따라오는

아름답지 않은 실루엣과 그저 그런 착용감, 가성비 면에서도 아주 떨어지는 것

바스통은 그 걸 못 견딘 걸까요.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무모한 도전일지 모르지만

만들어 내는 자신과 입는 고객을 둘 다 만족시킬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클래식한 옷들을 즐겨 입는 저를 두고 클래식을 묻는 친구들에게

"유행에 민감하지 않으며 오래도록 입을 수 있는 것"

이라고 한결같이 말합니다.


결국 바스통은 그렇습니다.

'대한민국 불특정 다수의 남자들이 편하게 멋을 낼 수 있는 클래식.'


진부하게 느껴질 원단, 디자인, 착용감에 대한 이야기는 최대한 자제 했습니다.

굳이 제가 하지 않아도 다른 분들이 잘 해주리라 믿고 이는 블로그에 정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그동안은 한 제품을 위한 리뷰를 적어 왔다면,

이 리뷰는 '바스통'에 발을 들이려는 분들과 바스통 직원 분들께 바칩니다.

첨부파일 KakaoTalk_20190329_161829306.jpg , KakaoTalk_20190328_231109995_02.jpg , KakaoTalk_20190329_161826366.jpg , KakaoTalk_20190329_161828808.jpg , KakaoTalk_20190329_16182679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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