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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패션의 완성은 '팬츠' 이다.
작성자 김효성 (ip:)
  • 평점 5점  
  • 작성일 2020-04-05 14: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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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338



이번 리뷰는 옷을 좋아하는, 아니 여태껏 옷을 좋아해 오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써보려고 합니다.

지난 번 Bastong112black 리뷰를 작성하며 '패션에 정답은 없어도 저마다의 해답은 있다' 라고 적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며, 여전히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무슨 바지 하나 리뷰하면서 사설이 이다지도 장황한지 이해가 안 가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옷을 좋아해 온 지난 십수년 동안 수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그 결과,

이제 아우터나 상의, 심지어 슈즈를 포함한 기타 악세서리까지 무언가 제 자신만의 스타일이

어느 정도는 자리잡았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역시 시간이 오랜 지난 다음에는 부끄럽게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그렇습니다.)


다만 여전히 갈피를 잡기 어려운 카테고리가 바로 하의인데요.

'패완얼',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다' 라는 흔하디 흔한 말을 넘어


아니다, '패션의 완성은 몸이다 혹은 돈이다, 자신감이다' 등

각자만의 생각이 있겠지만 전 조심스레 '패션의 완성은 팬츠다' 라고 주장하고자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둔부부터 시작해서 허벅지를 지나 종아리에 이르기까지 남들보다 두꺼운 하체는

슬림핏의 유행과 나잇살이라는 시너지효과가 겹치면서 왠만한 기성복은 둔부와 허벅지때문에

허리를 한 두치수 크게 사는 일이 예사가 아니었습니다.


폴로나 브룩스브라더스는 물론, 치노팬츠로 유명한 PT01 등 여러가지 제품들을 비교하며

구매 및 착용해보았지만, 왠지 모르게 어딘가 계속 부족한 느낌을 떨쳐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직장 생활을 하고 좀 지나서는 테일러드 팬츠까지 몇 벌 구비하기도 했는데요,

테일러드야 물론 사이즈 걱정은 없었으나, 문제는 아무리 원단이나 제작방법을 잘 결정해보아도

만듦새 자체에서 풍기는 특유의 클래식함을 완전히 덜어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우터와 상의 / 청바지 위주로 구매해왔던 바스통에서 드디어 팬츠까지 접해보게 되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바스통에서 계속해서 603팬츠가 출시되고 제 체형이 심하게 바뀌지 않는 한

이제 팬츠 단품을 위해 테일러샵을 방문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603의 감동포인트는 크게 아래 세 가지인데요,


[핏 & 실루엣]


둔부부터 종아리까지 아름답게 일자로 떨어지는 라인과 바스통 특유의 이중성(?)이라고 표현하면 될까요?

튼튼하면서 편안한 매력이 매우 일품입니다.

테일러드 팬츠에서나 느낄 수 있는 핏은, 결코 603팬츠가 저한테 우연히 잘 맞아서만은 아닌

바스통만의 핏을 잡는 능력이라고 확신합니다.


[계절감]


또한 계절감에서 대해서 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603 치노팬츠는 지금처럼 봄 또는 9~10월 가을에 가장 입기가 좋겠으나, 입으면서 느끼는 점은

특유의 편안함 때문인지 여름엔 더위로부터, 겨울은 추위로부터 위협을 덜 받을 것 같았습니다.


옷을 좋아하는 분들은 분명 공감하실 텐데요, 같은 컬러 / 같은 핏의 바지를 계절에 따라 리넨/코튼/울로

준비를 해야 한다는 사실말입니다.


아직 603으로 여름과 겨울을 맞이해본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한여름/한겨울이 아니고서는

지속적으로 착용가능할 것 같습니다.


[드레슈얼]


이 또한 제가 바스통의 옷들을 보면서 만들어 낸 단어인데요,


바로 Dressy + Casual = 'Dressual' 입니다.


603 치노팬츠 역시 롤업해서 스니커즈와 매치하면 정말 멋스럽고 편안한 룩을,

원턱 주릅잡고 턴업하여 구두와 매치하면 정말 깔끔하고 격식있는 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리뷰를 마치며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는데요,

바스통의 옷들을 누군가는 다소 비싸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전 단 한 번도 그런 생각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잘 관리하고 오래 입으며 나만의 스타일로 자연스럽게 에이징되며 함께 정들어가는 옷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그 돈이 아깝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첨부파일 KakaoTalk_20200405_144435305.jpg , KakaoTalk_20200405_144435305_01.jpg , KakaoTalk_20200405_144435305_0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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