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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01 바빠진 남자의 감탄 후기
작성자 윤태윤 (ip:)
  • 평점 5점  
  • 작성일 2020-05-29 13: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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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845




안녕하세요.

바야흐로 약 5년전부터 바스통에 빠진 남자, 일명 바빠진 남자입니다.


보통은 브랜드의 기본 아이템부터 접하게 되고 그 단계를 밟아가며 고가의 제품까지 손을 뻗는 것이 정석이라고 생각합니다만,

5년동안 지속적으로 구매를 하면서도 401 제품은 처음 접하게되었는데요.

나름 분석한 이유로서는 제가 순차적으로 겪어온 브랜드중에서는 고가의 옷이다 보니 한번 구매에서 좋은 옷을 사자는 이유로

기본적으로 옷의 밑바탕에 깔리는 이너나 반팔티, 기본 반바지 등은 저렴한 것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며 지금까지

바스통의 셔츠, 아우터, 치노팬츠 자켓등에 주력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아이템에서 기본을 따르고 품질을 외치고 있는 바스통에게 한방 먹었습니다.


지금까지 생각하고 있던 기본 티셔츠는 다 똑같을 것이라는 편견 때문에 접하지 못 했던 가장 기본의 것들을 겪으면서 지금도

 구매욕구가 흘러넘쳐 질질 떨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분야에서 마찬가지로 기본이라는 영역에서 차별화를 갖는다는 것은 항상 익숙한 환경에서 다름을 찾고 기존에 없던 것을

 발명하는 것 만큼이나 어렵고 쉽게 지나칠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기본에서 다름을 만들고 기본을 기초로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바스통에 제 이마를 한번 탁 치고갑니다.

이렇게 기본의 아이템인 401에서 다르게 느낀점을 세가지만 나열해보겠습니다.

 

1. 옷의 연결부, 끝자락에 삽입된 오버로크.

- 사실 반팔티라는 것이 디자인을 보고 비싼 제품을 사더라도 여러번 세탁과 건조의 과정을 반복하면

변형이 일어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바스통의 헨리넥과 같은 시기에 구매한 타 브랜드의 반팔티는 지금 제가 잠옷으로 착용하고

있는 것처럼... 반팔티라는 것이 옷의 구성된 면적이 작다 보니 변형도 더 빠르게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바스통의 제품은 변형이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본인피셜)

옷의 멋을 위해서 모든 부분에 오버로크를 입혔을까? 라고 의문점을 갖다가 생각한 것이 이렇게

옷의 끝부분에서 그리고 이음매에서 오버로크를 입혀주면 옷의 변형을 막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겠구나 싶었죠.

여름 옷의 특성상 벌써 많은 세탁과 건조 과정을 반복 했지만 처음과 같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401또한 올해도 내년 그 후년에도 좋은 컨디션으로 함께할 거라는 믿음...

약속해줘..

 

2. 상체발달형에게도 편안하게 떨어지는 실루엣.

-점차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흐르며 함께 흘러가는 저의 뱃살... 그리고 울상을 지어버리는 가슴..

그렇지만 바스통과 함께라면 당당합니다. 그런 옷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세탁 후 옷의 변형으로 인해

당당하게 가슴을 펴고 걷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생깁니다만,

바스통의 핏은 항상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 그렇게 크지도 또한 작지도 않게 핏을 형성하는 것이

절묘하다고 설명 드리고 싶습니다.

이것을 두고 황금비율이라고 하나요? 저는 지금까지 바스통의 옷에서 핏만큼은 입는사람 그리고 보는 사람까지도 편안하게

만드는 옷이라고 생각합니다.

 

3. 피부에 닿는 이질감을 줄인 탭 제거

- 여름에 입는 옷의 소재는 얇고 보다 약한 것이 기정화된 사실이며, 학계정설입니다.

뒷목에 탭이 달린 옷들은 몸에 땀이 흐르기 시작하면 불편하게 느껴지고 옷이 약해짐과 동시에 총알 구멍을 유발하는 것들이였습니다만,

이러한 불편을 제거하기 위해 프린팅 탭 방식을 도입하였다니 기존의 옷들도 한발한발 개선하고 노력하는 자세로서 바스통을 위해 열심히

 돈을 벌어야 한다는 사실이 힘겹지만 즐거워지는 현실입니다.

 

이상으로 제가 바스통을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좋아하는 브랜드로서 401 제품을 45세에 갖는 늦둥이 같은 기분으로 품을 수 있어

 즐거웠던 점을 후기로서 나열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첨부파일 P20200516_162428446_DD9366EA-FBFD-4359-B2F8-2D0782A8DD70.JPG , P20200516_162457867_E92C9412-F0C3-45B7-8B7A-391167C3144B.JPG , P20200516_165420750_53C90F44-5AA5-4F5B-A112-53DC37AD2980.JPG , P20200516_162431064_21CA711E-2EA1-4F20-AC26-5A10A7CE68D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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