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통과 함께한지 꽤 오래되었네요.
한 8-9년전쯤 한남동에 있던 세컨무브 매장에서 왁스드자켓을 처음 봤고 그때부터 팬이 되었습니다.
애를 키우고 살다보니 언젠가부터 옷을 구매할때 가격을 먼저 보고 그 다음 옵션들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만만치 않은 가격의 바스통의 옷들을 쉽게 구매할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옷들에 잘 손이 가지를 않아요.
전 신체조건도 외모도 직장도 굉장히 평범합니다.
그래서 너무 화려하거나 반대로 또 너무 단촐한 옷보다는 기본 아이템인데 핏과 원단이 만들어 주는 멋스러움을 좋아합니다.
그런 저에게 603-1은 안성맞춤이예요.
가끔 그런날 있자나요.
편한 복장으로 나가지만 멋내고 싶을때.
그럴때 전 603-1 치노만 입어요.
색감이 좋아서 두루 코디하기 좋고 원단에서 주는 고급스러움이 느껴져요.
무엇보다 키가 작고 통통해서 어떤 바지를 구매해도 항상 핏을 조정했어야하는데 603-1은 기장만 조정해서 입어도 너무 이쁩니다. 그만큼 옷의 구조가 너무 이뻐요.
그러다보니 가격때문에 바스통 옷을 구매하기 쉽지않은데 옷장에는 어느새 바스통만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바스통 최고 장점은 내구성인데 정말 오래동안 이쁘게 입습니다.
105코트는 몇년간 겨울에 매일 입어도 짱짱합니다.
603-1 추천해요~
(위사진은 603-1 라이트베이지 / 아래사진은 603-1 네이비 컬러입니다. 마운틴파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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