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즈 선택>

바스통 제품은 이 109자켓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됐습니다.

175에 69~71로 평소 상의는 100사이즈를 입습니다. 

매장에 방문하여 M사이즈를 추천받고 입었으나, 

이너로 셔츠만 입은 상태라 니트류를 입는다고 생각했을 때엔 가 타이트 할 것 같아서 L사이즈로 구매를 진행했습니다.

팔기장이 다소 긴 감이 없지 않았으나, 

매니저님께서 팔기장의 경우에는 무료로 수선이 가능하다 하셔서 곧바로 구매를 마음먹었습니다.

<리뷰>

평소 퍼티그 자켓을 매우 즐겨 입는데, 109의 단단하면서도 러프한 원단감이 저를 매료시켰습니다. 

기존의 퍼티그 자켓들은 대부분 투박한 느낌이 강해서 조금씩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스통의 109를 인터넷으로 본 순간 곧바로 매장을 방문해야 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클래식하면서도 너무 딱딱한 무드만 있는 것이 아닌, 

편하게도 입을 수 있는 옷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바스통의 퀄리티는 익히 들어 알고 있기에, 원단과 마감은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무엇보다도 핏감이었습니다.

기존의 퍼티그 자켓들은 박시한 형태의 실루엣을 갖고 있지만,

109 자켓은 슬림하면서도 단추를 풀었을 때의 여유로움도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퍼티그 자켓의 오리지널리티인 4포켓, 각 포켓에 있는 두개의 단추,

그리고 포켓에 여유로운 수납을 가능하게 하는 봉제 디테일.

그리고 109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슬림한 핏감과 마치 보풀이 일어난 듯한 특이한 원단은,

이 자켓을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없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가슴포켓에 존재하는 디테일은 만년필이나 펜으로 소소한 재미를 줄 수 있습니다.

제품 리뷰가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서늘해지는 밤공기에 109 자켓을 입을 계절이 다가오고 있구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