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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10 WASHED INDIGO 후기입니다.
작성자 왕태환 (ip:)
  • 평점 5점  
  • 작성일 2018-04-02 21: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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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798





사람들의 옷장에 하나씩은 있는 옷....   청자켓 입니다.


청자켓은 정말 스탠다드한 옷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성별, 나이 따지지 않고 남녀노소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옷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가지고 있는 청자켓을 다른 친구를 주거나, 버리는 일이 왕왕 있었습니다.
이처럼 저를 만족시켜주는 청자켓을 구하지 못했었습니다.

이렇게 까다로운 저의 눈에 들어온 청자켓은 사실 바스통이 아닌 오어슬로우의 청자켓이었습니다.
헤어리한 모습에 진한 색상이 맘에 들었기 때문이죠.
몇 개월 간 고민을 한 끝에,일본에 가거나 직구를하거나 꼭 구매하고자 마음먹었습니다.


110 청자켓을 만나게 된 계기는, 셔츠를 사기위해 바스통을 방문한다는 친구를 따라나설 때였습니다.
다른 청자켓을 사고자 마음 먹은 저는 '그냥 한번 걸쳐나 보자'라는 마음으로 청자켓을 입어보았습니다.

입는 순간 헤어리한 소재와 부드러운 색상, 우아한 실루엣, 편안한 착용감이 한번에 느껴졌습니다.
저는 출퇴근을 반복하는 일주일동안 고민을 하였고 곧바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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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후기입니다.

사이즈: 177 82kg 평소 103사이즈, 바스통셔츠 XL 사이즈 착용합니다.
110자켓은 L사이즈가 단추가 다 잠기면서 저스트하게 맞습니다.

사진을 참고하시면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헤어리한 소재가 눈에 들어옵니다.
사진으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헤어리함입니다.
개인적으로 110자켓을 입으면 눈을 자꾸 깔게되더라고요. 헤어리한 소재를 계속 보고 싶기 때문이죠.

팔쪽에는 어깨부분과 팔이 접히는 부분에 약간의 워싱이 들어가있고
전체적으로는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적당한 워싱이 들어가 있습니다.
헤어리한 소재덕분에 색상이 때에 따라 달라보이지만 그 색상 모두 매우 마음에 듭니다.

내부는 항상 그렇듯이 '바스통'입니다.
'바스통'이라는 고유명사로 사용할 수 있을만큼 깔끔한 마감과 내부 디테일입니다.
사진에서 보셨겠지만 흠잡을 수 없는 마감입니다.
단추 쪽에는 바스통의 양이 음각으로 새겨져있죠. 디테일에 많이 놀랐습니다.

이염에 관해서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왜 청자켓 사진에 흰셔츠를 넣어뒀지?' 라고 궁금해하셨을겁니다.
저는 이염정도을 알아보기위해 흰셔츠위에 청자켓을 입고 이틀간 활동하였습니다.
그 결과 목부분과 소매부분에 놀라운 색상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때가 많이 탔더라고요...
농담이구요.
사진에서는 이염이 어느정도 있다고 보여지는데 실제로는 이염이 많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소매나 목부분이 지저분해지는 것보다 색변화가 적었습니다.
이염된 부분은 빨래를 하니 모두 다시 하얘졌고요.
이정도면 충분히 흰셔츠에 입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예민하신분들은 바스통이 추천한 2~3번 세탁 후 입으시는걸 권장해 드립니다.)

코디부분에서는 다양한 활용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봄에 셔츠에 아우터로 입거나, 반바지 반팔에 걸치는 용도로 입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코디는 110 L사이즈에  005 L사이즈를 레이어드해서 입는것입니다.
깔끔하면서 멋스러운 코디를 연출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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