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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충실한 기본기에 멋을 더한 607_BEIGE
작성자 김자영 (ip:)
  • 평점 5점  
  • 작성일 2018-06-26 21: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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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139


충실한 기본기에 멋을 더한 607_BEIGE

베이지 팬츠라면 모두가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말 그대로 베이직한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조금만 둘러보아도 여느 매장에 베이지색 바지가 없는 곳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만큼 흔한 베이지 바지를 멋스럽게 살린 제품이 바로 607_BEIGE 입니다.

색으로만 보아도 뚜렷하게 구분이 됩니다.
우리가 흔하게 베이지색 바지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색은 황토색 같으면서 살짝 밝은듯한 색감을 가지고 있는 애매한 색인데요.
607_BEIGE은 다릅니다.
제가 이 바지를 처음 입고 나간 날에도 제일 많이 들었던 소리가 색감에 관한 이야기였으니까요.

607_BEIGE은 반바지로 나온 제품인 만큼 여름에 맞추어 시원한 색상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기존의 베이지보다 훨씬 밝은 색감을 가지고 나와 여름에도 더워 보이거나 답답해 보이지 않고 시원함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옷이라는 것이 입는 사람이 흡족해야 마땅한 것이지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불편함을 느끼게 한다면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는데요.
입는 나도 만족스럽고 보는 사람도 만족스러운 제품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색감 자체가 예쁘게 나오다 보니 윗옷을 어떤 제품을 입던 어색함이 없었는데요.
자칫 투박하고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색감에서 완벽하게 벗어나 모든 옷과 어울림을 선사해주는 최대의 장점을 뽑아내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인 견해로 바지는 통 자체가 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옷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여름철에 입는 반바지 같은 경우에는 더더욱 말이죠.
특별한 무늬가 들어가있지 않은 이상 색감의 차이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거기서 거기인 바지가 되어버리기 십상이죠.
요즘 나오는 옷들이 젊은 층만을 겨냥하고 있는 제품들이 많아서인지 모든 바지들을 슬림핏으로 출시하고 있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607_BEIGE는 흔하디 흔한 슬림핏에서 벗어나 캐쥬얼하면서도 시크해보이고 활동성있어 보이는 팬츠핏을 만들어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는 저로서도 반바지를 입기 꺼려질 때가 많은데 평상시에는 물론 일을 진행하는 순간에도 무리 없이 입을 수 있는 멋스러운 팬츠입니다.

바스통의 자랑거리인 섬세함을 이야기하자면 바지 앞쪽에 달려있는 단추의 디테일을 놓칠 수 없습니다.
단추의 윗부분에 양모양의 장식이 새겨져 있는데요.
다른 색상은 갈색단추가 들어가있어 조금 더 선명하게 양이 보이던데 저는 607시리즈 베이지색을 구입해서 흰 단추에 새겨져 있다보니 양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포켓 윗부분에도 같은 모양의 자수를 새겨 넣어 통일감을 주었는데요.
다르게 할 것은 다르게 같게 할 것은 같게 한다는 바스통의 철학에 맞는 자수를 선보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바스통에서 옷을 구입할 때마다 느꼈던 감정들을 모두 느낄 수 있었던 옷이었습니다.
바스통스러운, 바스통의 철학에 맞는 옷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네요.


170/70 입니다


1번사진
Top. : 211 BEIGE (M)
Belt : 901 NAVY
Bottom : 607_BEIGE (30)


2번사진
Top. : 404 NAVY STRIPE (S)
Belt : 901 NAVY
Bottom : 607_BEIGE (30)
첨부파일 70181500-5485-4E9C-B0EA-CCB87926F2C3.jpeg , 62BE1B1E-0553-4852-BEB9-F26752E38755.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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