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전문성이 필요한 제품인경우는 전문성이 있는 브랜드에서 구매를 하는 편 입니다.

부츠는 부츠 브랜드에서, 가죽 제품은 가죽 브랜드에서, 같은 의류이긴 한데… 왜인지는 모르지만 아웃도어 제품은 아웃도어 브랜드, 스포츠 제품은 스포츠 브랜드에서 구매를 합니다. 뭔가 전문성이 느껴지기 때문이죠. 마케팅의 효과 일까요…ㅎㅎ

117-1 제품 경우에도 PREVIEW에서 보았을 때도 감흥이 없었습니다. 위의 생각이 편견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죠.

다른 제품들을 구매하고 나가려는 순간, 117-1 자켓이 눈에 포착되었습니다.

117-1 : “나를 한 번 입어봐”

입자마자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정말 멋집니다.

이번 19SS 최단 시간 품절이라고 느껴지는데 그만큼이나 정말 잘 나왔습니다.

정말 입자마자 ‘구매해야겠다’ 라고 생각이 들고 추가 결제를 하면서 대표님께 속삭였습니다.

“이거 입어보면 안됐었는데… 입으니까 바로 구매하게 되네요”

봄부터 지금까지 정말 자주 입었고 아주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본격적인 제품 리뷰입니다.

1.    디자인

디자인은 매우 클래식하고 기본적인 마운틴 자켓입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일반적인 마운틴 파카와는 다릅니다.

아마 좋은 소재들과 좋은 색감, 좋은 패턴이 만들어낸 조화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조화로운 117-1 파카는 마운틴 자켓답게 캐주얼한 디자인에 아주 잘 어울리고, 마운틴 자켓이지만 셔츠에 넥타이를 하고도 잘 어울립니다.

정말 조화롭습니다.

개인적으로 허리끈 살짝 조여주는게 멋스럽더군요.

2.    소재

이 자켓의 소재는 마운틴 자켓의 역할을 톡톡히 하기 위해 방수가 가능하고 매우 가볍습니다.

실제로 봄비가 내리던 날 입은 경험으로는 생활 방수 정도는 거뜬하다고 느꼈고, 여름철에 가방에 넣고 다녀도 좋을 정도로 가볍다고 느꼈습니다.

이 소재의 또 다른 장점은 짙은 다크 네이비색입니다. 아웃도어지만 고급스럽고 등산복이 아닌 셔츠에 넥타이를 멘 코디 등 아무 코디에나 정말 잘 어울립니다.

또한, 구김이 아주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소재입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옷들이 구겨지는 것은 안 좋아합니다만, 이 자켓은 자연스러운 구김이 더욱 제품을 멋스럽게 만들어줍니다.

지퍼나 겨드랑이를 시원하게 해주는 구멍들, 단추, 허리나 밑단 및 모자의 조임끈, 조임끈은 고정해주는 스토퍼 모두 블랙컬러이며 금속제품들은 아주 깊은 무광 블랙입니다.

보이지 않는 디테일로 허리 조임끈부분은 헤링본 테입을 써서 아주 탄탄하게 만들어줬습니다.

전체적으로 색조합이 좋으며, 모두 좋은 소재를 사용해 고급져 코디 하기가 참 쉬운 제품 제품입니다.

3.    두께감 및 사이즈

이 자켓의 두께는 가벼운 간절기 자켓의 두께감 입니다. 정말 가볍기 때문에 여름철에도 가방에 휴대하기 좋습니다.

177 / 82 // 평소 사이즈 100~105 사이즈 // basting 자켓 L , 셔츠 XL , 티 L를 입고 있습니다.

117-1 자켓은 사이즈가 크게 나왔다고 생각되며 평소 자켓사이즈는 L이지만 117-1은 M으로 구매하였고 잘 맞았습니다.

근래 들어 마운틴 파카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많은 제품들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께 바스통의 117-1을 추천하면 이번에 구매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이번 구매를 미루고 다음 시즌에 117-1을 구매하겠다고 합니다.

정말 좋은 제품이고 강력하게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