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통을 알게 된것은 약 5년이 된 것 같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함께 했으니.
남들과 비슷하게 왁싱 자켓으로 시작했다. 다른 외국 제품과 다르게 핏과 원단 디테일이 마음에 들었다.
패딩 같은 경우는 4년정도 입었다.
사실 옷도 사람과 같아서 쉬어주며 입어야 하는대 나는 거의 겨울의 대부분을 바스통 패딩과 보냈다.
이번에 동생이 연말에 친구들이 놀다가 패딩을 찢어놓고 왔을 때 화가나지 않은 이유도
이제는 이패딩을 보내줘야 될 것 같다고 이미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많이 찢어졌지만 그래도 바스통 본사에 전화를 걸어 수리를 하기로 했다.
언제가 쓸 작업복 정도로 쓰려고 보낸 패딩은 다시 입을 수 있을만한 수준으로 수리되어 다시 나에게 왔다.
바스통은 나에게 자극을 주는 브랜드이다.
5년간 경험한 수많은 바스통의 구성원이 모두 친절하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접객하는점
옷의 퀄리티와 그 안에 담긴 수많은 고민들
그리고 완벽한 사후 관리까지..
패션과 전혀 관계없는 업종에 있는 사람이지만 바스통의 브랜드&조직 관리에 존경을 표한다.
50년이 지나도 바스통이 건재 할거라 믿는다.
사실 새로운 시즌이 시작할 때마다 기대를 갖고 가게 되는 놀이공간이니 나의 사심이 더 많이 담긴 기대이다.
앞으로도 바스통과 가치를 유지, 지속, 발전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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