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동안 저와 전세계를 여행한 110 데님자켓의 후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평소 여행을 좋아하는 저는 여름 가을 시즌 혹은 밤에 기온이 내려갈때를 대비 할 수 있고 

그러면서도 더울때는 빛가림막으로도 쓸 수 있는 그런 옷이 필요했습니다.

셔츠보다는 두껍고 패딩보다는 얇은.... 왁스자켓은 길들이는데 시간이 걸려서 탈락!

그러던 중 자주 들르든 청담 매장에서 110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첫인상은 그냥 너무 평범(?) 했습니다. 

그냥 전형적인 트러커 느낌의 청자켓 적당한 워싱에 중청 느낌에 바스통 특유의 깔끔하고 단단한 마감정도의..

안살까 싶기도 했는데 바스통이니까 믿고 가보자 그랬던거 같아요 ^^;;

그런데 이옷의 진가는 입으면 입을 수록, 해외에 나가면 나갈 수록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내부 외부 모두에 생각보다 큰 주머니가 있어 매우 실용적입니다. 또한 옷 맵시를 유지하는 스티치들이 견고히 마무리 되어 있고,

워싱도 밝은 태양아래에서 보면 더욱 섬세하게 다듬어져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두께감 또한 딱 절묘합니다. 여름에 햇빛을 피하기 좋고, 한겨울을 제외하면 후드에 걸쳐입기 딱 좋은 적당한 두께감 입니다.

혹시나 정글이나 사막을 다니실 일이 없으시더라도 110은 마음에 있는 야성을 깨우기에 충분한 매력이 있는 아이템 입니다.

무엇보다....사막, 정글 도시 가리지 않고 어디서든 스타일과 실용성을 다잡아주는 자켓이더라구요

처음 무던해 보이는 스타일도 입다보니 지루함이 아닌 기본에 충실한 딱 청자켓 본연의 맵시더라구요.

참 이부분 말로 설명이 어렵습니다. ㅠㅠ 

이옷은 반드시 입어보셔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는 옷입니다.

장점 : 청자켓의 탄탄한 기본기!! 어떠한 장소 상황 가리지 않고 코디가 가능하고 든든한 실용성을 겸비함 

단점 : 조금더 다양한 색상의 청자켓도 나오면 활용도가 높아질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연청도 나오면 좋겠습니다:)

P.S : 110과 함께한 국가 - 미국 2회, 스페인 1회, 베트남 1회, 마카오 1회, 홍콩 1회 국내 여행 다수

       사진은 지금은 코로나로 나가지 못하지만 19년 1월 부터 20년 2월 까지 해외 있을때 찍은 사진 입니다. ㅜ

키: 184 / 76
바지 : L / 바스통 일반적인 105 사이즈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