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몇일 전, 유투브 영상을 보다가 137cr을 알게되었어요.

그때 제품 자체도 눈에 확 들어왔던 것도 있지만, 그분이 안에 매치해서 입은 옷이 하늘색 계열 셔츠였거든요. 좋아하고 정말 많이 가지고 있는 색상이라, 자주 찾아 입고 잘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한편 저는 옷을 입어보고 사는 스타일은 아닌데, 

스텐다드한 체형이라 사이즈 차트보고 가늠하면 꽤 잘 맞춰내거든요. 

근데 이 옷만큼은 꼭 입어보고 사야겠다 했던게 행여나 안맞아서 불편하면 자주 못입게 될가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침 주말 양재에 결혼식이 있었기에 매장에서 빠른 시착을 하고 오기로...ㅎㅎ)

근데 막상가니 매장에 사이즈는 커녕 실물도 없을 정도로 ㅠㅠ 인기 폭팔한 제품이었어요. (온라인만 L, XL가 있었어요)

그래도 그때 응대해주셨던 **영 매니저님이 난감한데 도움을 많이 주셨던게 생각나네요. 비슷한 자켓을 가져오셔서 시착을 하게 해주신 뒤, 137cr의 사이즈별 치수를 보고 어떤 사이즈을 입어야 맞는 옷을 입을지 코멘트를 해주셨어요.

그리고 제가 사실 매장에서 구경할 때, 스태프들의 도움이나 관심을 많이 부담스러워하는데요. 옷을 편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해주면서 도움되는 착의 정보는 깔끔하게 챙겨주시는게 있더라구요.

정장이 아닌 다른 의류의 제품을 오프라인에서 살 때 사실 이런 대응 밸런스를 흔치않게 겪었던지라 좋았습니다.

매장에서 시착을 못해서 바로 살가 진짜 고민많이했는데, 매장을 나가면 생각이나고.. 재입고품인데 재고도 사이즈별로 1~2벌밖에 없던 상황이었어요. 근데 사서 후회되면 반품비를 내면되는데 살수있던걸 못사게되면 후회를 반품할 수는 없을거같았고.. 저 제품st를 찾기도 어려울거같고 다시 찾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ㅋ

그래서 결국 질렀어요.ㅋ.ㅋ

택배로 받아본 순간 매장에서 받았던 조언대로 너무 잘맞아 신나더라고요.

바로 어제 출근길에 딱 입고 갔어요ㅎㅎ 

근데 만나는 사람들마다 코듀로이 자켓 멋지네요? 이번에산거에요? 어디서 샀어요? 이런 말을 정말 많이 들었어요 ㅋ

사실 옷을 수수하게 편하게 평범하게 입고다녀서 입는 옷에 대한 질문을 거의 받은적이 없었던거 같은데.. 제목 그대로 입는 사람을 주목받게 만드는 마성의 자켓인거 같아요 ㅋㅋ

제가 많이 가지고 있는 하늘색계열 옥스포드 셔츠들이랑 앞으로 교복처럼 매치해서 자주 입을 생각이고, 비슷하게 하늘색 면셔츠나 옥스포드를 많이 가지신 분이면 같이 입기에 활용도가 높으니 투자하시는 것도 좋은거 같아요.ㅋ 

(s/s 시즌에는 늦지않게 가서 득템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