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브랜드에게도, 사용자에게도 굉장히 재미없고 힘든 계절이라 생각됩니다
브랜드는 다른 계절보다는 더 한정된 범위에서 표현을 해야하고, 자신들의 색을 보여줘야 하고
사용자 또한 다른 계절보다 더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자신들을 표현해야하니까요.
이런 생각때문인지 몰라도 여름은 뭘 하나 사더라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이게 잘 입어질까? 라는 생각에
한번 더 생각을 하고 사게 됩니다.
그래서 213을 살 떄도 확실히 고민을 하긴 했지만 작년에 품절되는 속도를 봤기에 , 그리고 많은 바스통 제품을 구매해보면서 생긴 믿음때문에
구매를 했습니다.
제품을 받고나서 느낀건 213은 확실히 여름이라는 어려운 계절에서도 브랜드의 색채를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바스통에서 가장 잘 뽑아내는 색이라 생각하는게 블랙와치체크라고 생각하는데
이 색을 여름에 잘 스며들게, 자칫하면 더워보일수 있는 색깔을 시원하게 잘 뽑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의 경우 여름에 입는 반팔셔츠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아재바이브 때문에 반팔보다는 긴팔린넨 셔츠를 많이 입게 되는데
오픈카라셔츠라서 반팔셔츠가 가지고 있는 그 특유의 느낌이 없을 뿐더라
오픈카라가 아니었더라도 213은 패턴이 매우 잘 짜여있어서 반팔셔츠의 리스크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반팔셔츠의 경우 반바지와 함께 입게 되면 뭔가 모를 어색함이 생기는데 213의 경우는
반바지와 입어도, 긴바지와 함께 입어도 잘 녹아들어 어색함이 하나도 없습니다.
가지고 있던 반팔셔츠에 대한 편견아닌 편견과 생각 때문에
항상 여름에 긴팔린넨셔츠나 반팔티셔츠류만 입던 저에게 반팔셔츠는 굉장히 큰 모험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모험이 성공했다는 생각에 이번 여름은 저에게 굉장히 재미졌던 여름이었습니다.
213 올리브 체크에 대한 좋은 리뷰에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도 여름이 참 꾸미기 어려운 계절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픈카라셔츠로 시원하면서도 위트있게 착용하신 것 같아 참 보기 좋네요^^
또, 213은 고객님들의 관심이 많은 제품인데요. 그만큼 만족도가 높으신 것 같습니다.
반바지도 물론 좋지만 데님과도 잘 어울릴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