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꼭 바스통 왁스 자켓을 사야겠다.' 마음먹고

22년 9월 생일을 맞아 연남동 매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인스타로만 보던 준영 매니저님을 뵈었고 사진 그대로 인상이 참 좋으셨습니다.

올리브색은 입고되지 않아 검정색과 빨간색을 번갈아 입어보며 사이즈를 맞춰보고,

근래 어깨 운동을 열심히 해서 인가 매니저님이 XL를 추천해 주셔서 XL 택배 예약을 하였습니다.

(제 키는 177, 몸무게는 70kg입니다. 일반적인 체형의 분이라면 L, 80kg 정도가 되면 XL가 맞을 것 같습니다.)

며칠 후 집에서 받아본 자켓은 만듦새가 참 좋았습니다.

1. 가죽 카라가 생각보다 훨씬 옷과 잘 어울리고 고급스러웠고요

2. 소매 안에 시보리가 부드럽고 편하게 잡아주었습니다.

3. 와셔 안쪽에 덧대놓은 가죽, 허리 조임 끈에 조절용 가죽 등 작은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썼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4. 자켓 안감도 샴브레이 재질이 빠지고 체크 패턴으로 통일된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안감 체크와 자켓 색상도 잘 어울렸습니다.

5. 자켓 색상마다 단추 색도 다 다른데 디테일한 것에 정말 공을 많이 들이고, 제작비도 아끼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라고 하던가요? 

보이지 않는 부분, 그냥 넘어가도 될 법한 부분도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습니다.

보이는 부분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보이고 싶은 옷, 아끼지 않고 자주 입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