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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간략한 후기
작성자 배상원 (ip:)
  • 평점 5점  
  • 작성일 2016-11-16 20: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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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667

이번은 701 데님 입니다.


저는 데님을 오래 입는 편입니다.

보통 생지 데님을 사서 몇년간 입어 워싱과 핏을 만들고.

또 그것을 몇년간 입죠.

그래서 원단이 좋고, 만듬새가 좋고, 가능한 심플한 디자인의 데님을 즐겨 찾습니다.


수년간 입어서 내 몸 같은 아끼는 데님들이 많이 있지만.

나이가 들어 뱃살이 나오다 보니 새 데님이 절실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물망은 LVC와 APC였죠.

...

어쨌든 우여곡절끝에 701데님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원단입니다.

두툼한 heavy oz 데님을 즐겨 입는 저에겐 다소 앏은 느낌입니다. 봄/여름에 좋을것 같아요.

굳이 비교를 하자면 유니클로의 그것과 유사한 느낌입니다.

(스판 함유량도 동일하고 원단의 질감도 흡사합니다.)

오래 입는다고 가정 할 때 견고함이 조금 우려 되기도 하지만,

엄청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내몸같이 엄청 편해요.

다소 얇음에도 불구하고 리커버리는 좋은 편이어서, 하루종일 입고 뒹굴다가도 하루 정도 벗어 걸어두면 어느정도 제 모양을 찾아갑니다.

이 부분은 매우 마음에 드네요.


다음 컬러입니다.

컬러는 전형적인 인디고 컬러에서 그린끼가 좀 더 빠지고 네이비끼가 좀 더 도는 살짝 다크한 컬러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선호되는 데님 컬러에 가깝지요.

거의 모든 옷에 쉽게 매칭이 될 만큼 친화력이 좋은 컬러입니다.

이것도 굳이 비교를 하자면 유니클로의 그것과 유사합니다.

단 유니클로의 그것처럼 이염이 심하지는 않습니다.

(이점도 꽤 맘에 듭니다.)


다음은 디테일.

일단 처음에 구매를 망설이게 하였던 가죽패치가, 막상 입어보니 잘 어울립니다.

크기도 적당하고, 질감도 좋으며, 리벳으로 마무리 해 놓은 부분도 고급스럽습니다.

이 부분은 사진보다 실물이 훨씰 이질감이 적습니다.

생각보다 잘 어울려요.


가장 마음에 드는 것 중 하나가 황동 버튼입니다.

처음부터 질감, 컬러 모두 괜찮은데..

입다보면 금방금방 에이징이 되면서 양각은 뚜렸해지고 컬러가 진해집니다.

이게 매우 멋스러워요.

마치 수년의 세월을 거친것 처럼.

매력적입니다.

(지퍼플라이가 아닌 버튼 플라이로 하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저렇게 멋들어진 버튼을 가지고 있음에도 지퍼 플라이를 했다니...)


주머니 안감을 바깥쪽 솔기에 감싸 마무리 했습니다.

보통 데님에서는 볼 수 없고, 고가의 슬렉스나 수트에서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죠.

고급스럽습니다.

다만 데님은 원단이 두툽하기 때문에 자칫 솔기부분이 둔탁하게 느껴 질 수도 있고 고정해주는 스티치가 별도 없어 꼬일 수 있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전 좋습니다.

훨씬 고급스런 방식이니까요.


셀비지가 아니기 때문에 솔기는 메로우 스티치로 마무리 했습니다.

바스통이 거의 모든 바지 솔기에 사용하는 방식이죠.

시접 처리는 셀비지가 가장 효율적이고 유리한 방식이긴 하지만 이 방식도 고급스럽습니다.

(바깥쪽 솔기를 셀비지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패턴상 아웃심이 일자가 되어야 하는데 이게 신체 굴곡에 따르는 핏을 잡기에는 한계가 있고... 블라블라..)

어쨌든 좋은 차선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핏은 테이퍼드 핏과 슬림 스트레이트 핏에 중간쯤에 있는 것 같습니다.

체형마다 차이가 있겠지만은 종아리를 위까지는 몸에 달라붙어 내려오고 종아리 아래부터 살짝 여유가 있는 핏입니다.

이것도 굳이 따지자면 유니클로의 그것과 유사합니다.

다리의 벌어짐 각도라던지 인심의 커브라던지 리바이스와는 상반된 느낌이며, 동양 브랜드들의 핏을 닯았습니다.

거친고 활동적인 데님이라는 느낌 보다는 다소 얌전하고 깔끔한 느낌의 핏입니다.

원단이 생각보다 잘 늘어나기 때문에 살짝 타이트 한 느낌으로 구매 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워싱은 아직 해보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일년쯤 뒤에 하겠죠.

사실 궁금하긴 합니다.

그 때 쯤 다시 후기를 남겨 볼까 합니다.


사실 구매하면서 가장 기분 좋았던 부분이 기장을 기차게 잡아 주셨다는 점입니다.

메니저님 센스가 대단하세요!

정말 길지도 짧지도 않은 딱 떨어지는 기장을 찾아 잡아주시네요.

단 워싱이 없는 701 데님은 굳이 밑단을 살려서 수선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여러모로 데일리로 입기에 좋은 데님인듯 합니다.

다만 데님에서 풍기는 아우라는 조금 떨어지며 전체적으로 좀 얌전한 느낌입니다.

수년 후에는 어떻게 변할지 궁금합니다.

깔끔한 착장을 즐기시는 분들께 추천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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