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통의 야상들은 워낙 유명해서 두말하면 입이 아플텐데요. 그 중 가장 인기 많은 디자인은 역시 109와 123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바스통을 알게 된것은 우연히 유투브를 보다 알게 되었고 당시에는 이미 123은 품절이라 다시한번 재발매 되면

그때 꼭 사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옷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123은 이전에 나왔던 123과는 다르게 색상이 많이 찐하게 나왔더군요.

스테디셀러 아이템이니 만큼 이전과 동일하게 내었어도 되었을텐데 왜 이런 선택을 하셨을까 싶기도 해서 

사는걸 조금 고민했었습니다. 그래도 바스통이니까~ 하는 마음으로 사게 되었는데 이 찐한 색상 올리브 컬러 매력이라는게

또 다르네요. 이전에 나왔던 123의 색상이 마치 이제 막 배치된 신참 군인의 빤질빤질 윤이 나는 때가 타지 않은 듯한 야상의 매력이라면

이번 123의 올리브 컬러는 마치 백전 노장이 전쟁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왔을때 연륜이 묻어나는 베테랑의 색상 같달까요 ㅎㅎ

가끔 멋내고 싶을때 마다 입고 나가는데 이 옷이 점점 저에게 맞춰져가는게 느껴집니다.

앞으로 어떤 색상 변화를 일으키며 저와 함께 익어갈지가 기대되는 옷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