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바스통을 알게되면서 옷을 구매할 때 바스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물론 때로는 옷이 나와 어울리지 않아 반품한 적도 있고, 구매할 때 고민이 되는 가격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결국 반복해서 구매를 하게되는 것에는 바스통이 주는 믿음이 있습니다.
설사 그 옷이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하더라도 옷 자체의 퀄러티는 늘 만족스럽습니다.
옷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작은 디테일의 차이일텐데, 바스통의 제품들을 보면 제작하는 과정에서의 옷을 입는 사람을 위한 많은 고민의 흔적들이 느껴집니다.
그래서인지 바스통의 제품들은 만나는 것은 늘 즐거움과 만족감을 줍니다.
그 중에서도 125 자켓은 제게 가장 만족도가 높은 제품 중 하나였습니다.
1. 원단
제품 설명에 나오듯 몰스킨이 주는 촉감과 착용감은 정말 좋았습니다.
일반적인 코튼 100% 소재와는 달리 부들부들한 촉감은 면이 살에 닿으면 포근함을 주고
착용했을 때는 몸에 착 감기면서도 편안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일반 물세탁이 가능하다고 되어있는데요, 실제로 세탁기로 세탁한 후에도 형태가 잘 유지되는, 정말 만족스러운 원단이었습니다.
2. 색감
전 베이지색을 선택했는데요, 봄에 활용하기 아주 좋은 색상이이었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베이지 색감은 아니었고 약간은 빈티지하면서도 트랜디한, 경계에 있는 색감을 잘 뽑아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너무 포멀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빈티지하지 않은, 캐쥬얼한 말이 잘 어울리는 색감이라 활용도가 좋았습니다.
청바지에도, 면바지에도 두루두루 어울리는 색인 것 같습니다.
결혼식에도, 비지니스 미팅자리에도, 상견례 자리에도, 데이트룩으로도 모두 잘 어울리는 색감 입니다.
3. 패턴
사실 전 패션에 문외한 사람으로서, 원단이나 색감 보다는 입었을 때 얼마나 나와 잘어울리나, 그리고 편안한지가 중요했습니다.
125 자켓은 워크자켓 느낌이면서 스포츠 자켓에 가까운 형태이구요,
너무 슬림하거나, 그렇다고 오버핏까지는 아닌 중간선을 잘 잡아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입었을 때 착용감이 정말 좋았는데요, 맵시도 살면서 활동성이 정말 좋아서 너무나도 편안했습니다.
일반적인 자켓들은 어깨나 옆구리 등에서 잡히면서 아무래도 활동에 불편감이 생기는데,
125는 입었을 때 불편감은 거의 느끼지 못해서 자주 손이 가곤 했습니다.
가벼우면서도 편안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옷이라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앞으로 여러 패턴이 추가된다면 색상 별로 다 모으고 싶은 마음입니다.
글을 쓰다보니 너무 장점만 나열했나 싶어, 처음 바스통 제품을 보시는 분들께 오히려 거부감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괜한 우려가 드네요.
하지만 한 번 접해보면 이 분들이 얼마나 제품에 진심을 담고 있는지를 느끼게 될 것 같습니다.
늘 좋은 제품으로 만들어주시길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125는 저도 베이지 컬러로 아주 만족하며 착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고객님의 말씀처럼 촉감이나 착용감이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실루엣이나 색감이 범용성이 높다고 생각하는데요.
실제로 착용하시고 이렇게 후기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제품들이 출시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