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와이프가 선물이라며 바스통에서 325 인디핑크를 사가지고 왔더라구요. 핑크 색상 너무 이쁘게 나왔다고 이제 네이비, 올리브 말고 다른 것들도 입어보라는 말과 함께요 ㅎㅎ
솔직히 처음엔 좀 당황했습니다. 에헴 남자한테 핑크가 머선 말이고.. 근데 입어보고 5분만에 그게 깨졌습니다.(ㅋㅋ)
이 색상.. 괜찮네요 이제는 많이 마음에 듭니다. 고민되시는 분들 꼭 매장 가서 착용 강추드려요!
1. 색상
항상 그렇듯 과하지 않고 딱 적당한 감각적인 핑크입니다. 자연광에서 더 예쁘더라구요. 덕분에 정신없이 사진 찍었습니다. 이제는 같은 색상 니트도 나온다면 꼭 구매하고 싶을 정도에요.
자연빛이 있을 때와 없을때, 사진으로 컬러감 비교해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2. 디자인/패턴
아 기존 307피케 보다 제 몸에 더 잘 맞는 것 같아서 더 좋아졌습니다. 체형상 상의 넣입하고 싶은데 그러질 못했거든요
하지만 325는 기장도 약간 짧고 팔과 밑단에 시보리 처리가 되어있어 편안한 착용감+넣입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몸통 소재와 카라&단추 부분 소재가 다른데요 이 단추 채우는 부분까지 카라와 소재감 맞춘 게 개인적으로 꽤나 마음에 듭니다
역시나 마감은 항상 좋구요.
3. 소재
요철?감 같은 거라고 해야 할까요 구멍이 숭숭 나있어 시원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바람 불 때 오우 좋은데? 라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그렇다고 소재가 얇진 않습니다. 그래서 남성분들 눈 2개 더 생성 되는걸 방지해주는 효과가 있더라구요.(굿..) 이거 입고 있으면 이제 와이프가 제 눈 똑바로 봐줍니다.
4. 관리
네.. 이쁜건 다 그런겁니까... 소재 특성상 다른 피케티보다는 신경을 더 많이 써야될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보면 흐믓합니다.
5. 잡담
네이비와 올리브만 가득한 옷장에 이런 색상도 진작 좀 들일 걸 하는 마음이 325 인디핑크 구매하고 나서 많이 느껴요. 인디핑크를 계기로 앞으로 좀 더 다양한 컬러감과 함께 매치해보고 싶고 더 코디하는게 즐거워질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 325 오프화이트도 추가로 구매했는데 307 화이트와는 다르게 살짝 아이보리느낌이 있어 소재감과 굉장히 잘 어울리더라구요 역시 신경 써서 색상 고르셨구나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컬러 많이 내어주셔서 제 와이프 지갑 한번 더 가볍게 만들어 주시길 바라며.. 바스통 화이팅!
코디정보
상의: 325 indie pink
하의: 624L Field Drab
325 인디 핑크에 대해 만족하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조직감이나 컬러가 참 예쁘다고 생각했는데요.
세탁 시 다른 세탁물과 엉켜 조직감이 손상되는 것만 주의하시면 오랫동안 예쁘게 입기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후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