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울 방문한김에 도산쇼룸 들렀다가 너무 이뻐서 샀습니다.

두상이 그렇게 이쁜편도 아니고 해서 항상 모자 쓰면 참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매장에서 직접 써보고 반해서 바로 업어왔습니다.

일단 그렇게 빳빳하게 형태가 잡혀있는 모자는 아님에도 깊이 감이 좋아서 그런지

딱 썼을때 가장 이쁜 형태로 나오는거 같습니다.

모자 챙 길이도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으며

챙 안쪽은 바스통의 대표색인 그린컬러로 아주 고급스럽습니다.

덤으로 시그니처 양자수가 골드인데 골드여서 그런지 좀더 입체감이 느껴지는거 같에요.

바스통 최고입니다.

가격대가 있는 모자들 많이 써봤는데 지금처럼 만족한 적은 잘 없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모자 조절 끈 같은 경우 모자와 같은 소재를 써서 통일감을 준 부분하며

버클도 적당한 광택의 은색 버클 너무 맘에 듭니다.

타사(RRL)의 유명한 볼캡의 경우 길이 조절 부분을 플라스틱으로 하는 바람에 굉장히

싼마이 느낌이 나서 실망한 기억이 있는데 역시 바스통은 전체적으로 

무엇하나 빠지지 않고 너무 이쁘네요 이 맛에 바스통 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