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달전 나이 오십이 다 되어서 패션에 급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유투브나 여러가지 룩북을 보며 탐구 생활중

 어느 유투버의 바스통 위빙벨트 소개를 통해 바스통이라는 브랜드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가장 맘에든 001 자켓등 몇가지 아이템을 와이프에게 보여 주었는데 패션에 센스가 있는 와이프의 반응이 별로더군요 

 몇일후 도산공원 인근에 와이프와 데이트를 갔다가 매장에 가 보자고 했습니다 (물론 작전이죠 ^^)  

 그리곤 딱 점찍었던 001 블랙을 입어 보았는데 와이프가 보자마자 "와~~ 사진이나 걸려있는것 볼땐 별것 없는데 입으니까 진짜 부티나게 멋지네~ 사~~"  합니다.  ㅎㅎㅎ 나이스~ ^^

 그리곤 "당신 가디건 같은거 입어야해 이거 입어봐"  해서 314를 입어봅니다  "와~~우~" 이번에는 제가 감탄합니다.

 바스통의 대부분 상의가 M사이즈가 적정한데 가디건은 좀 여유롭게 L사이즈로 구매했습니다. 좀 인자한 느낌으로요 ^^; 

 젊을때부터 여러 스포츠에 빠져서 대부분 기능성 의류를 즐겨 입다보니 올 가을 처음으로 니트류를 몇개 장만했는데 그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314는 니트류가 주는 무언가 포근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의 

 옷이랄까요.

 너무 고급지고 그냥 니트가 몸에 착 감긴다는 표현이 딱 이런거네요. 그 날 001과 같이 구매하고 둘다 맘에 들지만 314는 볼때마다 "정말 이 옷은 너무 맘에든다" 이런 생각에 첫 리뷰를 작성 해봅니다.

 가디건은 아니지만 몇일전 생일 선물로 받은 폴로 하프 집업 니트에 비해 훨씬 두툼하고 무게감도 적당히 있어서 입으면 촤~악 떨어지면서 몸에 감겨서 폼이 나옵니다

 두툼하고 튼튼한 두께감에 아주 추운 한파의 겨울이 아니라면 이너를 잘 레이어링 하면 충분히 입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모크넥이나 크루넥 니트도 보았는데 제가 보기에는 폴로 니트류보다 가격도 품질도 훨씬 좋았습니다, 비슷한 생각이 들었는지 와이프도 옆에서 "나 폴로 괜히 샀네"  한마디 하네요 ㅠㅠ

 일단 바스통은 소재가 너무 좋습니다 거기에서 오는 옷의 촉감과 색감, 입었을때 핏이 여타 브랜드와 비교불가 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표님의 제품 설명을 보면 바스통이 만들면 다릅니다. 그냥 입어보세요 이런 표현을 자주 쓰시는것 같아요 ^^

 바스통에 관심 있으시다면 온라인 구매가 아니라 꼭 입어보고 결정 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생각지 않은 아이템까지 들고 나올 확율이 큽니다 ㅎㅎㅎ

 그날 이후 벌써 세번 방문하고 그때마다 한가방씩 들고 나왔네요 ^^;  담에는 코트도 한번 리뷰해 볼께요. 

 좋은옷 감사합니다 ~~~  

 단점 없으면 너무 뻔하잖아요 ㅎㅎㅎ 캐시미어 소재 이다보니 털이 좀 날립니다 매칭하는 옷이 털이 잘붙는 소재는 피하시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