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추천으로 약 두 달간 입어보게된 바스통 157 제품의 후기입니다. 

글쓴이의 키와 몸무게 정보는 현 175cm에 88kg으로 

L사이즈를 입었을 때 부족함 없이 입을 수 있었습니다.

제품에서 가장 장점으로 느낀 부분은 수납력입니다. 

큰 주머니가 양쪽으로 각각 한 개씩 있으며 주머니의 수납력이 상당한 편입니다. 

아이패드까지 수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슴쪽에도 주머니가 있어 카드 지갑과 에어팟을 수납하기에 굉장히 좋습니다. 

요즘같이 부쩍 추워진 날씨에는 손가방을 들고 다니기엔 

굉장히 손이 시렵고 옷차림이 두꺼워진만큼 크로스백이나 더플백을 크로스로 맬 경우 아우터 핏이 

뭉개지기에 가방을 대체할 만큼의 수납력은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외부 안감에도 주머니가 있어 반지갑 등을 수납하기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소매 부분은 바람을 차단할 수 있도록 벨크로 처리가 되어 있으며, 

꽉 여미면 영하의 날씨에도 제품의 얇은 특성 대비 상당히 따뜻합니다. 

지퍼는 2WAY 방식으로 여러 핏을 연출할 수 있어 좋았는데, 

다만 친구가 약 일 년간 착용하고 저에게 넘겨준 제품이라 그런지,

아니면 원래부터 그랬는지 조금 뻑뻑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 특징 + 저에게 좋았던 부분

후드가 숨겨져 있어서 눈에 띄지 않은 탓인지 처음엔 잘 사용하지 않았었는데요, 

비가 오거나 바람이 세게 부는 날 생존(?)하기 위해 몇 번 쓰다보니 

어느새 후드 쓰는 것에 익숙해졌습니다. 

좋았던 것은 그동안 후드가 달려있는 아우터들은 대체로 후드 탈착이 쉽게 되던 탓에 

종종 잃어버리거나 지퍼 혹은 버튼이 그대로 노출되어 보기에 깔끔하지 않았는데, 

157의 경우 후드를 카라 안에 집어넣을 수 있어서 잃어버릴 걱정도 없고 디자인도 훨씬 깔끔해 보여서 좋았습니다.

면+나일론이고 얇게 뽑혀 대중교통 이용 시 갑갑함이 없어서 무척 편리합니다. 

특히 겨울 옷의 경우에는 관리가 더욱 어려운데 나일론이 섞여서 관리가 매우 편리합니다. 

식당에서 자칫 아우터에 뭔가 튀겨도 티도 안 나고 잘 닦여서 신경을 덜 쓰는데도 

157 특유의 보디가드 같은 남성미와 고급스러움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조금은 바스통이 평소 선보이던 모델과 감성이 살짝 색다른 느낌이라 처음엔 낯설었지만 

마치 영화의 카리스마 있는 등장인물 느낌이 나서 매번 보던 

식상한 출근길도 영화의 한복판처럼 만들어주는 마법을 가진 아우터입니다. 

단정하면서도 거친 남성미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적합한 아우터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