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7 니트 PK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고급스러움입니다.
여러 벌을 겹쳐입기 힘든 여름에는 단 한 벌의 옷으로 나를 표현해야 하는데,
고급스러움을 표현하고자 할 때는 307 니트 PK가 정답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번 달에 407 후기에 고급스러움이 한 스푼 첨가되었다고 했었는데, 이건 열 스푼 이상 첨가된 것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많은 분들이 써주셨다시피 기자 코튼에서 오는 원단의 부드러운 느낌과 미량의 광택감도 좋고,
세밀한 니트 공정을 통해 튼튼한 마감도 너무 좋습니다.
니트 조직의 장점인 통풍이 잘되는 것은 덤이구요.
특히 PK 티셔츠의 핵심인 옷깃의 라인이나 크기도 좋습니다.
바스통의 카라는 확실히 입었을 때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적당한 특유의 느낌이 있습니다.
단추를 다 풀었을 때, 하나를 채웠을 때, 둘 다 채웠을 때 느낌도 다르게 다가오구요.
다만, 니트 PK 특성상 세탁이 단점일 수 밖에 없는데요…
아무래도 드라이나 손세탁으로 관리하는게 제일 좋겠지만 솔직히 매번…귀찮잖아요? ㅎㅎ
저도 그래서 그냥 세탁망에 넣고 일반 세탁으로 맘 편하게 세탁하고 입고 있는데, 세탁 2회 기준 아직까지는 변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마? 짱짱한 니트 조직 때문이지 않을까 싶은데 계속 믿고 이렇게 관리해보려 합니다.
(물론 드라이나 손세탁으로 더 섬세하게 관리하면 좋겠지만요)
혹시나 저처럼 관리 우려로 인해 구매를 망설이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시도해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키/몸무게, 사이즈 : 173/73, L사이즈 구매
저는 173 / 73 정도로 기성품은 100~105사이즈, 바스통 아우터는 주로 M~L, 상의는 주로 L를 착용하고 이번에도 L 사이즈를 구매하였습니다.
사이즈는 늘 그랬듯이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게 적당히 잘 떨어진다고 느껴집니다.
좀 핏하게 입으려면 M도 가능했겠지만 언제 또 살이 다시 찔지 모르니 안전한 L로 했네요 ㅎㅎ
현재 제가 구매한 인디고는 품절이고, 이외 다른 색상들도 거의 다 품절이긴 하지만…
아직 남아있는 사이즈가 있다면, 혹은 내년에 이 후기를 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빠른 구매 추천드립니다.
어제 바스통 블로그에 이런 글이 올라왔습니다.
결국 아무런 설명이 필요 없는 옷'을 만들어 내는 게 답 아닌가?
보는 순간 매료되어 바라만 봐도 아름다운 옷에 무슨 설명이 필요 있겠는가?
제품의 아우라 자체가 발광하여 스스로 마케팅을 하는데 무슨 말이 필요 있겠는가
올리신 글에 가장 가까운 제품 중 하나가 307 니트 PK가 아닐까 생각하며 글을 마칩니다.
307은 바스통의 스테디셀러로 고급스러운 느낌과 촉감을 자랑하는 제품입니다.
바스통의 모든 제품들은 매년 고객님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통해 완성형에 가까워지고 있고 그렇게 되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는데요.
고객님처럼 오랫동안 응원해주시는 고객님들의 의견에 늘 귀 기울이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의견을 전달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