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작품 중. 피키 블라인더스라는 영국드라마가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1900년대 초를 배경으로 하는데. 스토리와는 별개로 등장인물들의 복장이 꾀 멋스럽습니다.
문외한인 제가 보기엔 클래식하며 요즘에 입어도 좋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머리부터 발 끝까지 갖춰 입기엔 다소 부담스럽기도 하고.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메리트를 느낄 수 없어 그냥 눈으로만 즐기던 중.
바스통에서 영국의 원단인 트위드를 사용해서 제작한 옷들이 기억났고. 아우터가 아닌 베스트가 하나 있었다는게 생각이 났습니다.
처음 출시했을 시기에는 베스트에 큰 관심이 없을때라 지나쳤는데. 이 드라마가 꾀 많은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제품의 상세페이지를 보고 후기들을 보며, 하나 정도 갖춰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바로 구매로 이어졌습니다.
일단 이 옷은 트위드를 사용한 제품이라 전반적으로는 클래식한 소재감이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클래식 일변도가 아니라 세련된 현대적 느낌도 공존합니다.
색감은 녹색과 파랑 두가지 색의 줄무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색들은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이 많은 색이며, 차분하게 톤 다운되어 있어서 두가지 색이 사용되었음에도 하나의 색처럼 잘 녹아듭니다
이 색조합은 단색의 베스트를 코디할 때 보다 훨씬 더 다양한 색상의 상/하의와 좋은 상성을 보여주며, 코디에 다양성을 높여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에 갖고 있는 바스통의 옷들에도 잘 녹아들었고.
특히 셔츠와의 궁합은 최고라 할 수있을 정도로. 어울리지 않는 조합을 찾아내는게 더 어려웠습니다.
바스통의 아우터와도 좋은 상성을 보여 줍니다.
첨부한 사진엔 상의만 나오지만 하의도 청바지,치노,슬랙스등 거의 모든 바지, 모든 색감에 잘 녹아듭니다.
그래서 베스트는 덜 염두해두고 나머지 코디를 정하고 후에 베스트만 더해줘도 될 정도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옷 하나의 차이로 전체적인 코디가 훨씬 고급스럽게 변한다는 것,
그렇다고 절대 부담되게 꾸민느낌이 나기보다는 요즘말로 꾸민듯 안 꾸민듯 꾸민 느낌이 납니다.
격식을 차린듯하면서도 편하고. 여유로우면서도 단정하고 격이 느껴집니다.
그 자리의 성격에 맞게 변신하는 모습입니다.
착용감에서의 장점은 편안하고 넉넉한 핏이 주는 우아함 입니다.
너무 핏하면 착용감에서 불편하고 답답할 수 있는데.
이 베스트는 여유롭고 단단하게 딱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딱 알맞습니다.
아우터를 입었을때도, 입지 않을때도 편합니다.
그리고 가장 큰 장점으로 뱃살을 가려줍니다.
단점이라면 다소 부담될 수 있는 구입비용이지만.
흔하지 않은 디테일과 색감,소재 그리고 다양한 코디의 범용성을 본다면. 충분히 구입 할 가치가 넘치는 제품이라 여겨집니다.
평소 패션은 무얼 더하는것 보다는 뺀다는 것에 더 동의 하는 입장이지만. 이 베스트를 코디에 더하는 것은 무조건 옳다고 봅니다.
아래 사진은 피키블라인더스의 공식 사진과 (저작권 문제가 있다면 삭제바랍니다.)
착용샷에 나오는 모든 셔츠, 아우터, 타이는 바스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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