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4. STANDARD LINE WAXED JACKET

                                  - olive check - size XL



두달 전 바스통의 스탠다드 라인인 004 왁스자켓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자켓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비교적 짧은 시간에 체크 색상이 선명하게 드러난 편입니다.

그만큼 엄청나게 열심히 입은 만족스러운 옷입니다.

1st pic. 

구입 계기와 색상

왁스자켓 하나 구입해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고 구매를 하더라더도,

솔직히 타 브랜드의 제품 구입을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왁스자켓의 경우 먼지가 많이 달라 붙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왁스자켓을 많이 걸치게 되는 계절인 봄과 가을철에는 건조해지고 더 많은 먼지가 날립니다, 

그레이, 차콜 색상의 자켓을 구입하자니 먼지가 묻으면 티가 많이나고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많은 분들이 같은 이유로 먼지가 붙어도

티가 나지 않는 카키 색상 계열의 자켓을 많이 구입하시곤 하지만 

저는 카키 계열이 끌리지 않아 자켓 구입을 미루고 있던 찰나에

바스통 연남점에서 No.004 올리브 체크 색상을 실물로 보게되었습니다.

고급스러운 색상을 내면서도 유니크하며

먼지 관리가 잘 될것 같은 실용적인 부분까지 끌려 바로 구입을 하였고,

직접 착용해보니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카키계열 색상을 구입하자니 이미 있거나 너무 많아서 싫고,

다른 색상을 구입하자니 관리가 어려울 것 같은 분들게 참 추천해드리고 싶은 자켓입니다.

2nd, 3rd pic.

안감으로 사용된 타탄체크는 지극히 제 스타일이라

너무나 좋다는 말 이외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버튼이나 스트링, 디테일의 조화는

워낙 제가 좋아해서 거기에 대해서도 다른말할게 없습니다.

그냥 좋아요. 

스트링이 지나가는 부분의 경우 회복성이 좋습니다.

자국이 잘 남지 않는 편입니다.

자국이 남고 너덜너덜 해지는 것에 대해 예민하신 분들도

걱정말고 구입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퍼와 잡사처리도 완벽했습니다.

이전에 구입했던 아우터들은 잡사처리가 약간 미흡해서 

제가 정리했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하였는데 깔끔했습니다.

주머니와 관련해서 만족스러웠던 점을 적어보자면

저는 외출 시에 작은 소지품들을 여러 개 휴대하여 다니지만 

가방보다는 주로 아우터 포켓을 활용합니다.

휴대폰, 필통, 지갑, 에어팟, 버즈를 한번에 넣게되면 

주머니가 늘어지는 느낌이나 

어께가 내려오는 느낌이 드는 아우터들이 좀 있는데 

004는 그런거 없이 잘 다닐 수 있었습니다.

포켓 공간이 넓지는 않지만 단단하기 때문에

저처럼 핸드캐리 크기의 소지품들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시는 분들께 더욱 좋습니다.

4th pic.

지극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점

대부분 미세한 차이라 못느끼시겠지만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라벨을 확인해보니 소매안감이 벤버그(큐프라) 43%가 섞여있었습니다.

큐프라 원단에 대해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 큐프라 원단은 흡수성, 방습성이 좋아

땀 관리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는 소재입니다. 때문에 일교차가 심한 시기에 찾기 좋은 소재입니다.

요즈음 날씨만 봐도 아침에는 너무나 춥고 낮에는 덥습니다.

본인은 온도변화에 극도로 민감하고, 미세한 향 변화에도 예민한편이라 향수를 애용하는 편입니다.

날이 더워져 향수를 주로 뿌리는 손목 쪽에 땀이 차면 변향을 느끼는 편인데

소매 안감에 뱀버그(큐프라)가 섞여있어 개인적으로는 안심이 되었습니다.

5th pic.



구매자 신체 정보 및 실제 착용 사진

왼쪽사진이 저 입니다. 저의 신체정보는 175cm 91kg입니다.

덩치가 있는 편임에도 004 자켓 자체가 핏이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TMI 하나 후기에 적어보자면 바스통 옷이 너무 맘에들어, 

바스통 옷을 다 입어보고 싶어, 난생 처음으로 옷 때문에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25kg 정도 감량했는데 다음달에는 바지 후기 들고 오고 싶습니다!!

요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데 바스통 옷 모으는게 유일한 낙일 정도입니다.)

XL 사이즈면 일반체형에 너무 오버사이즈 아닐까 걱정되시는 분들도 계시겠습니다만

오른쪽(전신샷이 아닌게 아쉽습니다만) 사진 친구에게도 잘 어울렸습니다.

친구는 173cm에 73kg입니다.

바스통의 아우터들이 워낙 다양한 체형 커버를... 잘하기에.. 걱정없이 구입하셔도 될 듯 합니다.  

제가 다이어트 이전에도 체형 사이즈가 괜찮아서 현장에서 구입을 결정했을 정도이니 정말 괜찮습니다.

아 색상 차이도 말씀드리자면

왼쪽 색상이 사자마자 착용했을 당시이고 오른쪽 사진이 2달 열심히 입은 뒤이니

이것도 비교,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