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사는 나에겐 헤비아우터를 옷장에서 꺼낼 날은 그렇게 많지 않다.
그렇다 보니 그 흔한 롱패딩도 사놓지 않았다.
이러한 내 삶의 형태에 가장 어울리는 겨울 아우터를 생각하는건 매우 쉬웠다.
차 타기전에 벗기도 쉽고, 차에서 내리면서 입기도 쉬워야하고, 겨울이 따뜻한 축에 속하는 지방이다 보니 두꺼울 필요도 없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멋"이 있어야한다.
그래서 나는 이번 겨울 구매목록에 퀄팅자켓을 생각해뒀다.
대부분의 옷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퀄팅자켓이라 하면 생각나는 브랜드들이 있을 것 이다.
마찬 가지로 나 또한 퀄팅자켓을 생각하면 그런 브랜드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퀄팅자켓을 바스통에서 구매하게 된 이유는 단 하나다. 겪어봤으니깐.
108W 를 몇년전에 사고 매우 만족했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는 고민할 필요도 없이 바스통 108을 선택했다.
받자마자 일단 두께부터 확인했다.
너무 얇으면 한겨울에 입기엔 무리라고 생각해서 반품도 각오했다.
역시 한겨울에 입기에 춥지 아니한 두께의 충전재에 난 만족했다.
손으로 눌러보면 폭삭하다고 생각할 정도의 두께라 너무 좋았다.
특히 코듀로이 카라는 겨울이라는 질감에 가장 어울리는 형태이고 재질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소매 밑단 안쪽에 자리한 코듀로이가 손목을 스치는게 입은 사람만 알 수 있는 재미라 생각된다.
의복은 그 사람을 처음 판단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삶의 형태를 담아내고, 그 형태에 어울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108은 내 삶의 형태에 가장 어울리는 겨울 의복이라 생각한다.
고객님께서 써주신 글 중 "가장 중요한 '멋'이 있어야 한다." 저도 제일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겨울 아우터는 모든 아이템 중 가장 생각할 것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저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멋이 있어야 된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정성스러운 후기 감사드리며 고객님의 리뷰로 다른 분들의 구매 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행복하시길 바라며 따뜻한 겨울 보내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