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를 오픈하자마자 풍기는 가죽냄새와 거친 코듀라 느낌은
생각한 그대로 였는데 직접 만진 801은 정말 부드럽고 고급스럽습니다.
외강내유라고 할까요
매트한 질감의 큼직한 지퍼풀러는 디테일의 끝이네요.
어떠한 코디에도 잘 어울리고 크기도 적당하고 몸에 착 붙는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코듀라의 매듭을 타고 흐르는 광택 또한 빼놓을수 없습니다.
몇년동안 가방을 착용하지 않았고 만만치 않은 가격이라 큰맘먹고 샀는데 너무나 만족합니다.
다만 제가 가방을 지하철이나 버스 탈때 바닥에 놓아두는 타입인데 밑면이
천연가죽이라 까지거나 오염되면 마음이 아플것 같아 좀 신경쓰이긴 합니다.
801을 한마디로 정의하기 쉽지 않지만 딱 Mr. Black 이란 단어가 떠오르네요.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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